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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접종간격 3개월로 줄인 3차접종,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by 율리맘 2021. 12. 11.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위험성 때문인지
3차 접종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렇지만 접종기간을 3개월을 앞 당기는 건
다소 조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3차 접종 대상자들은 6개월이 지난 접종 완료자들이다.
화이자 백신으로 생각해 봤을 때
백신의 효과가 6개월은 간다고 하는데
사실 지금 3차 접종을 맞는 거는
충분히 권유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 임상실험조차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이 백신을
3개월 간격으로 맞으라고 권고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고 말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3개월이 지났다고 백신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백신 여력이 충분한 만큼
접종 간격을 당겨 현재의 확산세를 잡고 향후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도 대비하려는 것이다."
라고 발표했는데...

나는 왜 '백신 여력이 충분한 만큼'에 눈이 가는 걸까
백신을 세금 들여서 사 왔지만
버리는 백신이 많아서 다 맞추려는 건가
라는 생각을 안 해볼 수가 없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인과성이 불충분해도 위로금 5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인과성 평가 근거가 불충분한 사망자에게도
인당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원칙을 신설했다고 한다.  
내년부터 적용되지만, 이전 사망자 7명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키로 했다고 하는데...
사실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인과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구조에 대해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 1,2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산세가 안 잡히면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차 대유행에서 가장 강력하게 조치되었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영업제한의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낼 수도 있다는 말인데....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이번 발표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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